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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손은 잡았지만, 입맞춤은 없었다" 배우 오영수(본명 오세강)가 강제추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A씨 측은 당시 주연 배우였던 오영수가 말단 단원이던 A씨를 껴안고 강제적으로 키스하는 등 여러 차례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오영수가 극단 내 우월한 지위와 경력을 이용해 피해자를 여러 차례 추행했다. 사과 요구를 했을 당시에는 범행 여부를 전부 인정했다. 하지만 현재 혐의를 부인하며 피해자는 추가적인 고통을 입고 있다"며 "죄를 전혀 반성하지 않는 모습에 피해자는 트라우마에 휩싸이고 있다. 연극계 초년생인 피해자의 신상이 밝혀지지 않게 주의해 주시고, 신상이 공개될 경우 피고인 양형에 반영 해달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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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영화 '동승',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에서 각각 주지 스님과 노승 역,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월천대사 역 등 '스님 역'으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그러다 2021년 9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오일남 역'으로 전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탄 오영수는 지난해 1월 미국 골든글로브에서 한국 배우 최초 TV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강제추행 혐의 여파로 인해 현재는 출연 중이었던 연극 등에서도 하차했고, 광고 역시 송출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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