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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여주인공에게 보호받는 허약하고 병약한 남자 주인공, 이게 가능할까 싶었는데, 가능하다는 것을 배우 정경호가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정경호는 그걸 해내는 배우. 마른 몸매에 하찮음까지 이걸 '매력'으로 만들 수 있는 이는 정경호 뿐이다. 전작이던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도 직업 군인인 이익순(곽선영)과 연애하며 로맨스와 병약을 동시에 보여줬고, '미씽나인'에서도 무인도에 갇혀 종이인형처럼 나부끼는 주인공 서준오의 모습을 표현하면서도 라봉희(백진희)와의 로맨스를 그려내며 호평을 받기도. 이제는 완전히 '전매특허'가 되어버린 그의 병약 로맨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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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의 고공행진은 당연히 따라오는 중이다. 이미 전도연과 정경호의 로맨스가 제대로 맞붙은 덕에 '일타 스캔들'은 4%로 출발, 11.8%(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라는 기록으로 약 3배의 상승률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정경호의 매력이 극대화되는 후반부에 대한 궁금증도 더해진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