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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원, ♥11살 연하 여친 최초 공개 "이혼·자녀 고백, 펑펑 울었다" ('조선의 사랑꾼')[SC리뷰]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3-02-14 01:02 | 최종수정 2023-02-14 06:50


윤기원, ♥11살 연하 여친 최초 공개 "이혼·자녀 고백, 펑펑 울었다"…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조선의 사랑꾼' 윤기원이 '이지아 닮은꼴' 여자친구와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13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윤기원의 여자친구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술자리가 무르익어 가자 윤기원은 여자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지금의 여자친구는 독신으로 살기로 결심한 윤기원의 가치관까지 바꿨다고. 윤기원은 "이렇게 잘 맞을 줄은 몰랐다. 그 친구가 고마운 게 우리 아버지가 돌아가신 날이 그 친구 생일이었다. 같이 있다가 엄마한테 아버지가 숨을 안 쉬는 것 같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코로나 때문에 장례식장에 자리가 없었다. 아버지도 이틀 동안 안치소에 계시다가 이틀 지나서 장례식장을 꾸몄는데 거기도 와줬다. 만난 지 두 달도 안 됐는데. 자연스럽게 우리 식구들도 알게 됐다. 잘 보고 있다. 고마운 게 많다"고 여자친구에게 감동 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이어 "사실 여자친구 아버님이 편찮으시다. 아버님께서 기력 있고 건강하실 때 결혼했으면 좋겠다더라"라고 재혼 계획을 드러냈다.


윤기원, ♥11살 연하 여친 최초 공개 "이혼·자녀 고백, 펑펑 울었다"…
이후 윤기원 커플은 제작진과 만남을 가졌다. 먼저 도착한 윤기원은 여자친구에 대해 "대학교에서 애들을 가르친다. 모델학과 교수"라며 "키는 저보다 크다. 3cm 이상 크다. 나이차는 비양심적으로 많지 않다. (최성국, 박수홍은) 도둑놈이다. 저는 11살 차이"라고 밝혔다. 모델학과 교수라는 윤기원의 여자친구 이주현 씨는 모델 출신 답게 큰 키와 시원시원한 비주얼을 뽐냈다. 이에 제작진은 "이지아 씨 닮은 거 같다"고 얘기하기도.

두 사람은 어떻게 만나게 됐을까. 부산 출신의 이주현 씨는 '거침없이 하이킥' 때부터 윤기원의 팬이었다. 이주현 씨는 "(윤기원이) 잘생기고 유쾌한 이미지지 않냐. 사적인 자리에서 연락처를 주고 받았는데 제가 이사를 가야 될 시점이었다. 어디가 어딘지 모르니까 찾아보면서 많이 여쭤봤다. 친절하게 잘 알려주시더라. 의외로 진중한 면도 있으시고 어른스럽더라"라고 윤기원에게 마음을 연 계기를 밝혔다.

조심스러운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이주현 씨는 "사실 저도 이혼을 해서 애가 있다. 처음엔 제가 말을 못했다. 진지하게 만나기로 하고 시간이 좀 더 흘러 제가 얘기를 하게 됐다. 같은 이혼한 입장이지만 오빠는 애가 없으니 제 입장에선 여러 가지 생각이 들더라"라고 밝혔다.


윤기원, ♥11살 연하 여친 최초 공개 "이혼·자녀 고백, 펑펑 울었다"…
이주현 씨는 "제가 펑펑 울면서 '이 사실을 알고 나서 헤어지자 해도 된다. 생각할 시간을 줄 테니 생각해보고 연락해달라' 했다. 생각할 시간 필요 없다더라. 너라는 사람이 좋은 건데 과거는 중요한 게 아니라더라"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주현 씨는 "(윤기원이) '내 인생에 애는 없을 줄 알았는데 다 큰 아이 데리고 와줘서 고맙다고. 든든한 아들 생겼다'더라. 그게 너무 고마웠다"며 "이혼하고 나서 더 이상의 사랑은 없을 줄 알았다. 부모님도 애나 잘 키우고 살라 했는데 여자로서 속상하기도 했다. 오빠한테 너무 고맙다. 셋이서 행복하고 싶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에 윤기원은 "죄지은 게 아니다. 살아온 인생의 흔적일 뿐"이라며 "남들이 얘기하기보다는 저희가 직접 얘기하고 싶었다"며 여자친구와 함께 방송에 출연하기로 한 이유를 밝혔다.

현재 아이는 부산에 계신 이주현의 부모님과 지내고 있다. 아이와 셋이 만나며 친분을 쌓고 있는 윤기원은 부산에서 조부모님과 지내고 있는 아이를 데리고 올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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