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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코미디언 표인봉이 목사로 활동 중인 근황을 전했다.
그는 "2013년에 아이티로 가서 새로운 세상을 봤다. 아마도 이것 때문에 목사가 된 것 같다. 그 마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신학교를 간 게 2015년이다. 아이티에 갔다 와서 신앙의 세계가 더 궁금해졌다"며 "복기를 해보면 김원희가 저를 미지의 세계로 데려간 거다"라고 아이티 봉사활동을 먼저 제안했던 김원희 때문에 목사가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막상 목사라는 새로운 길에 접어들기 쉽지 않았다고 했다. 김용만은 "어느 날 갑자기 본인이 목사가 될 결심을 하고 저한테 슬쩍 이야기 하더라. '연예인이 목사가 됐다는 이야기가 과연 어떻게 비칠까'하는 심적인 갈등이 있었던 게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표인봉은 "주변에서 '연예인이 은혜 받았다고 해서 선교사가 되거나 목사가 되려고 하지 말라'고 하더라. '그냥 방송국, 행사장에서, MC 보면서, 드라마 하면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게 진짜 참된 사명'이라고 하더라"라고 당시 지인들이 했던 조언들을 떠올렸다.
김원희는 "그런데 연예인 겸 목사 동료 겸 목사가 되니까 상담하기 좋다"라고 표인봉이 선택한 길을 응원했다. 김용만 역시 "표인봉이 잘 하고 있다. 물론 내적갈등이 있을 거다. 동생 입장에서는 형이 무조건 잘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tokki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