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오은영 박사가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하 '결혼지옥')' 아동 성추행 논란과 관련해 고개를 숙였다.
이에 제작진은 문제 된 장면을 다시보기 서비스에서 삭제하고 "문제점 분석에만 집중한 나머지 우려할 수 있는 장면이 방영되는 것을 세심히 살피지 못했다"라며 사과했다.
이어 "다시 한번 생각을 해봤다.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나라는 사람에게 어떤 것들을 도움받기를 원하는가' 깊은 성찰을 하고 반성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무리 제가 좋은 의도를 가지고 있고, 본의가 아니라도, 대중이 불편할 수 있다. 무엇보다 아이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시더라. 그 걱정을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희망을 얻기도 했다"라며 아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짚기도 했다.
오 박사는 "송구스럽고 죄송하다.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책임감을 느꼈다"라며 재차 사과했다.
당시 사건 이후의 상황도 설명했다. "그 이후 방송할 때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회의하고 그런다"는 오 박사는 "PD와 작가와 공부한다. 그런 시간을 더 많이 쓰면서, 조금이라도 도움 되는 프로그램이 되려고 한다. 더 많이 애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많이들 걱정하시고 불편해하셨는데, 뼈 아픈 충고를 가슴 깊이 새기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인터뷰①] 오은영 "아동 성추행 논란, 많이 아팠다…송구스럽고 죄송"](https://www.sportschosun.com/article/html/2023/02/15/2023021501001092800141131_w.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