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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트롤리' 정수빈이 연기할 때 가장 큰 행복을 느낀다고 밝혔다.
고등학교 3학년 재학 당시 처음으로 배우라는 꿈을 꾸기 시작한 정수빈은 "부모님께서 학교 지각과 결석은 절대 용납 못하셨다. 늘 '아파도 보건소에서 아파야 한다'고 강조하셔서 성실함의 중요성을 일찍 깨달은 것 같다. 또 제가 뒤늦게 입시 전쟁에 뛰어들게 됐는데 언제나 주위에는 제 부족함을 채워주실 스승들이 계셨다. 연기를 하면 할수록 정말 하길 잘했다는 확신을 느끼게 된다. 누군가와 소통을 하는 것이 이렇게 좋고 따뜻한 건지 이제야 알게 됐다. '트롤리'를 촬영할 때도 김현주 선배님이 '우리 통하지 않았어?'라고 하시면서 어떤 점이 좋았는지에 대해 말씀해 주셔서 좋았다"고 미소를 지었다.
마지막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 지"에 대한 물음에는 "여러 캐릭터의 인생을 살아보면서 제가 가지고 있던 힘듬도 훌훌 털어버리게 됐다. 작품을 통해 누군가를 위로해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감사한 일이다. 많은 분들에 제 진정성을 느끼게 할 수 있는 투명한 배우로 성장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