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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 '홍김동전'이 멤버들의 건강검진을 통해 병균도 뚫지 못할 최강 팀 케미를 확인했다.
가장 먼저 위내시경을 받은 우영을 시작으로 홍진경 주우재 김숙까지 차례로 마취가 깬 가운데 조세호는 의사 선생님과의 라이브 진행 토크를 위해 마취없이 내시경을 받아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조세호는 신체 검사 중 포탈사이트에 적힌 키와 실제키가 무려 5cm나 차이가 나 멤버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주우재는 "육칠이 형 어떻게 된 거예요?"라고 한데 이어 우영은 "대국민 사과가 필요한 거 아니에요?"라고 말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급기야 주우재가 "어느 한 분은 키가 5센치 이상 차이 나요"라며 조세호에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조세호는 "욕심이 과해서 처음 키를 잴 당시에 신발을 신고 쟀더니 172cm로 나왔다. 오랜 시간 그 수치로 갔다. 모든 포털 사이트를 육칠로 수정하겠습니다"라며 사과와 함께 키 오류를 솔직하게 고백해 멤버들의 분노를 잠재웠다. 한편, 위 내시경 결과는 모두의 예상을 벗어났다. 새삥이라고 큰소리 쳤던 주우재의 말처럼 주우재의 위는 깨끗한 분홍빛이었고, 마취없이 내시경을 받은 조세호에게 용종이 발견되어 점수가 가장 낮았던 것. 이 같은 결과에 자신감을 얻은 주우재는 "내가 제일 깨끗하답니다"라며 그새 위풍당당한 자태를 내뿜었다.
두번째 동전 던지기는 앞면 '성형외과 상담', 뒷면 '블랙 미네랄과 코어 근육의 상관관계'였다. 이에 김숙은 "보톡스나 시술도 가능한가요?"라며 앞면을 향한 강한 염원을 드러냈다. 그러나 아쉽게도 과반수 뒷면이 나오자 나직한 탄식이 흘러나왔고, 멤버들은 인체연구소로 직행했다. 인체 연구는 오징어 먹물이 가득 담은 풍선 아래에서 윗몸 일으키기 하기. 멤버들이 머리 뒤의 밀가루와 오징어 먹물로 온몸이 범벅이 된 가운데 홍진경만 윗몸 일으키기 40개를 성공해 벌칙을 빗겨 가는 행운의 여신임을 또 한 번 입증했다.
첫 번째 주자는 장우영. 장우영은 잦은 탈색으로 모발이 얇아졌다며 걱정 어린 모습으로 검사에 나섰다. 그러나 검사결과 아직 괜찮다는 한상보 의사의 소견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다음 주자는 가장 관심을 높였던 조세호로 그는 아버지가 탈모로 유전을 가장 우려했다. 그러나 한상보 의사는 "어머니께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서울대 두 번 갈수 있다"라고 말해 조세호의 얼굴에 웃음꽃을 피게 했다. 그러나 이게 끝이 아니었다. 한상보 의사는 조세호를 향해 "정력이 콸콸"이라고 말해 반전의 정력왕임을 입증해 조세호를 지옥에서 천국으로 옮겨 놓는데 성공했다. 이외에도 김숙은 여자 조세호로 불리며 "다양성을 지니고 있는 사람"라고 평했다. 탈모 1위는 모발왕자 조세호가 차지했다.
이에 '위내시경-성형-탈모'까지 이어지는 모든 검사를 진행한 결과 최종 1등은 16점으로 주우재와 홍진경이 공동으로 선정되어 건강미인임을 입증했다. 공동1등 선정에 한상보 의사의 동전던지기로 두 사람의 운명을 결정하게 됐는데 아쉽게 뒷면이 나와 주우재와 홍진경 모두 베네핏을 받지 못했다. 멤버들은 축제의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