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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전 축구선수 이천수가 친형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알고보니 이천수의 형은 가족들을 위해 고등학교 때부터 배를 타고 돈을 벌었다고.
이에 이천수 형은 "배를 타는 게 벌 수 있었다. 차 100대를 싣고 주차를 시키고 밖에만 있었다. 내가 바다를 별로 안 좋아한다"라며 힘들었던 당시를 언급했다.
이천수 형은 인터뷰에서 "그 당시 제 친구들은 일반 회사원 봉급이 70만 원, 전 150만 원이었다. 거기에서 100만 원 가량 동생한테 들어간 걸로 알고있다. 나머지는 생활비에 보탰다"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어 이천수는 "보통은 생색을 낼텐데 형은 그러지 않았다. 물어보지 않으면 말하지 않았고 그런 점 때문에 내가 더 미안했다. 제가 뭘 줘도, 뭘 해줘도 아깝지 않은 형이다. 형이 저렇게 희생하면서 운동을 시켜줬는데 죽기 살기로 열심히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천수의 형은 "자기 꿈을 쫓던 작은 아이가 어느새 우리나라 월드컵 대표팀 23명에 들어가는 순간 어릴 때 일했던 것을 다 보상받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았다"고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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