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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웹툰 작가 기안84가 10년만에 지하철에 탑승했다.
기안84는 "오늘부터 제가 제 주변의 사람들을 관찰하는 예능을 찍는다"라며 "오늘 찍는 사람은 제 회사의 가장 오래된 직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기안84는 직원이 출근하는 모습을 촬영하며 지하철에 탑승했다.
지하철 입구 쪽에 자리 잡은 여직원을 보며 기안84는 "역시 지하철에 자리가 없을 때는 입구에 있는 철봉 자리가 최고"라며 "이건 국룰인가보다 나도 예전에는 항상 박달나무 매미처럼 저기를 사수하려고 딱 붙어 있었다"고 떠올렸다.
또 기안84는 "10년 만에 지하철을 타니 지하철 맵이 너무 달라졌다. 숙주나물 증식하듯 30~40% 정도 증식했다" 말했다.
기안84는 "안내방송을 보면서 어디까지 왔나 생각해보면 생각보다 덜 와있다. 근데 요즘은 스마트폰을 보니까 재미가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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