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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민지영이 갑상선암으로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20일 방송된 TV조선 '건강한 집'에는 민지영이 출연했다.
이어 "6개월을 어지럼증, 울렁거림 등 후유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낮잠을 잔 적이 없는데 암 수술 후에는 하루 3~4번씩 졸도하듯 쓰러지며 잠이 들었다. 피부도 쳐지고 안색도 안 좋았다. 거울 보는 게 싫었다"고 말했다.
남편 김형균은 갑상선암이 임파선까지 전이됐던 아내의 당시 상황에 "사고가 정지되는 느낌이었다"며 죄책감을 느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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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에 대한 남다른 마음도 전했다. 민지영은 "늦은 나이에 허니문 베이비가 생기니까 아이가 갖고 싶더라. 근데 아이는 유산이 됐다. 당초 2세 계획의 꿈이 없었지만 막상 새 생명을 확인하니 엄마가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유산으로 힘든 시간을 보던 차에 암 진단을 받은 터라, 갑상선암 수술로 호르몬에 문제가 생기면 임신이 어렵지 않을까 더욱 걱정했던 민지영. 이에 김형균은 "냉동 배아를 한다고 하길래 몸 추스르고 하자"며 반대했지만, 민지영은 결국 임신을 위해 암 수술을 3개월이나 미뤘다고. 민지영은 "현재 건강하다. 잘 극복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민지영은 지난 2017년 쇼호스트 김형균과 결혼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