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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김지호가 길에서 쓰러진 사람을 도와준 일화를 공개한다.
먼저 남궁인은 응급실에서 목격한 가슴 아픈 일화들을 전했는데, 특히 불길 속에서 팔이 타들어 가면서도 봉지에 든 자신의 전 재산을 지켜내야만 했던 환자의 뭉클한 사연을 공개해 모두의 탄식을 자아냈다. 이에 더해 화학 공장 폭발사고로 전신 화상을 입어 "차라리 죽여달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던 산업재해 환자의 이야기를 전한 남궁인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산업재해가 매해 발생하고 있다"며 우리 사회의 안타까운 현실을 꼬집었다.
이어 남궁인은 생사의 갈림길에 선 환자의 목숨을 살릴 수 있는 한계 시간인 '골든타임'의 중요성에 대해 전했는데, "심정지가 오면 사람이 쓰러지는 데에는 1초도 걸리지 않는다", "그때부터 머리가 산소를 공급받지 못해 뇌에 손상이 시작된다"고 밝혀 수강생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남궁인은 병원 밖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사람을 살리기 위해 꼭 해야 할 응급처치로 '심폐소생술'을 강조하기도 했는데, 이를 들은 배우 김지호는 과거 길을 걸어가던 중 쓰러져 있는 사람을 목격하고 뛰어가 도움을 주었던 경험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김지호는 당시 상황을 지켜 보고도 그냥 지나가거나 외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응급상황에 대한 처치 방법을 잘 모르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고. 심정지 환자를 목격했을 때 취해야 할 매뉴얼과 심폐소생술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응급의학계의 일타강사이자 '응급실의 기록자' 남궁인이 들려주는 '삶의 최전선, 응급실' 이야기는 오늘(22일) 밤 9시 MBC '일타강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