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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중국 배우 판빙빙이 5년 만에 공식 석상에 섰다.
이날 간담회에서 탈세 관련 질문이 나오자, 사회자가 영화 관련 질문만 부탁한다며 정리하려고 했다. 그러나 판빙빙이 "괜찮다"라며 답변을 이어갔다.
먼저 "나는 집에 있었다. 걱정해준 전세계 팬들에게 감사하다"라며 운을 뗐다. 일각에 실종설이 돌았던 만큼, 근황을 먼저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어떤 일을 처리하고 있었다. 모든 사람의 인생은 올라갈 때도 있고 내려갈 때도 있다. 그리고 내려갈 때 꾸준히 다시 오르려고 노력한다"라고 했다.
"지금은 모든 것이 괜찮다"는 그는 "10년 만에 베를린에 돌아와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또 공백에 대해서도 "5년 동안 연기를 하지 않았는데 '그린 나이트'는 소중한 기회였다"라고 덧붙였다.
판빙빙은 2018년 이중계약, 수입 은닉 등 불법적인 방법으로 세금 2억 5500만 위안(한화 약 440억 원)을 미납한 것이 밝혀졌다. 이후 8억 8400만위안(한화 약 1437억원)에 달하는 벌금과 추징금을 완납했다고 전해졌지만, 거액의 탈세 사건 이후 자취를 감춰 실종설, 사망설 등이 제기됐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