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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과연 8억 왕관을 거머쥘 자격이 있는 것일까. 간절한 사과에도 불구하고, 찬론양반이 거세다.
황영웅은 "본인의 부족함과 잘못으로 인하여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립니다. 어른이 되어가면서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며 후회하고 반성해왔습니다. 사과의 말씀을 이제야 드리게 되어 후회스럽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친한 사이였던 친구에게 상처를 입히게 된 것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직접 만나서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용서를 구하겠습니다. 저의 부족함과 잘못을 용서 해주십시오"라고 사과했다.
또 "제가 비록 과거의 잘못이 무거우나 새롭게 살아가고자 하는 삶의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라며 "20대 중반 이후 수년 간 공장에서 근무하며 성실한 삶을 배워왔습니다. 그리고 어린 시절 꿈이었던 노래를 다시 시작하고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도 하게 되었습니다. 대중 앞에 나서게 되는 것이 너무 무섭고 두려웠습니다. 그러나 노래가 간절히 하고 싶었고, 과거를 반성하며 좋은 사회 구성원이 되고자 노력하고 싶었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대해 여론은 갈리고 있다. "기회를 줘야한다"부터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는데, 8억으로 인생 역전을 하는 드라마를 보고 싶지 않다"는 반응도 나왔다.
한편 '불타는 트롯맨' 최근 방송에서 누적 상금 '5억9655만 원'이라는 사상 최고의 상금이 기록된 바 있다. 기본 상금 3억원이 예선과 본선을 거치며 약 2배 가까이 뛴 셈이다.
'불타는 트롯맨'은 국내 최초로 '오픈 상금제'를 도입해 참가자가 호평을 받을 수록 상금이 쌓이는 구조로 경연이 진행되고 있으며, 현 추세대로 라면 최종 상금은 8억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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