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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이번엔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피크타임'에 출연 중인 참가자의 학교폭력(학폭) 의혹이 불거졌다.
B씨는 "틈만 나면, 그저 등교를 해도 아 XXX 와서 냄새 XX난다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며 하루를 시작했다"고 폭로했다. 또 "한 번은 장난을 친다며 자신을 잡아보라기에 따라가기 시작했다. 그러다 A가 안 잡히려 문을 강하게 닫다가 제 손가락이 끼어 손톱이 그 자리에서 부풀어 오르고 피가 흐르며 덜렁거리는 정도까지 갔다"며 "처음에는 미안하다 하더니 제가 계속 울고 아파하자 '뭐 그까짓 걸로 우냐'고 하더라. '너도 이렇게 다치면 울 거다. 아플거다' 하자, '내가 안 울면 너 죽여버려도 괜찮느냐'라는 식으로 이야기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B씨는 결국 버티지 못하고 학폭으로 신고를 했지만, 시골 특성상 부모와 부모가 아는 사이었기에 '애들끼리 그럴 수 있다'는 식으로 일단락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논란을 확인한 JTBC '피크타임' 측은 이날 출연자 학폭과 관련해 "사실 관계 확인 중"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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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성난 여론을 더욱 자극했고, 결국 지난 3일 황영웅은 "저는 이제 불타는 트롯맨 경연을 끝마치려 한다"면서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다. 이어 그는 "어린 시절의 일이라고 변명하지 않겠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오해는 풀고, 진심으로 사과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러한 상황 속 '피크타임' 출연자 중 학폭 폭로가 나온 가운데 '피크타임' 제작진이 어떠한 입장을 내놓을 지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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