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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 배우 김새론에게 벌금 2000만원이 구형됐다.
사고 직후 김새론은 경찰의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해 인근 병원에서 채혈을 진행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석 결과,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을 훨씬 웃도는 0.2%였다.
해당 사고로 당시 변압기가 파손되면서 인근 지역이 정전되고, 신호등이 마비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당시 사고에 대해서는 "대리기사를 호출했다가 호출 장소로 가는 길이 짧은 거리라 안일하게 생각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활고를 언급하며 선처를 부탁하기도 했다. 해당 사고 이후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해지한 김새론은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목격담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새론 변호인은 "가장으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최대하 선처해달라"고 했다.
검찰은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짚기도 했으나, 반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벌금 2000만 원을 구형했다.
또 재판 이후 김새론은 취재진에게 "죄송하다"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눈물도 보였다고 전해진 상황이다.
김새론의 선고 공판은 오는 4월 5일 열린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