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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오픈카톡으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이 잘될 수 있을까.
두 사람은 현재 썸을 타는 중. 두 사람이 어떻게 만났냐 묻자 "오늘 만났다. 소개팅은 아니고 오픈카톡으로 연락하게 됐다"라 설명했다. 누구나 와서 채팅할 수 있는 메신저 기능. 남자 의뢰인은 "오늘 처음 만났는데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 고민을 들고 왔다. 서장훈은 "톡으로 연락은 얼마나 됐냐"라 물었고 일주일이라는 답변에 "그래도 어느정도 연락을 했네"라 고개를 끄덕였다.
이에 이수근은 "남자 의뢰인은 (여자 의뢰인을) 이미 마음에 들어한다. 맛이 갔다"라 했다. 남자 의뢰인은 "처음 프로필 사진 봤는데 제가 살면서 본 웃는 상 중에 가장 아름다웠다. 원래 이렇게 웃사으로 태어났나 싶을 정도로 자연스러웠다"라 답했다. 서장훈은 "내가 살아온 데이터로 보면 여자는 밝고 웃는상이 엄청 매력적이다"라 공감했다.
서장훈은 "그래서 그 시간에 들어가서 바로 잤냐"라 물었고 두 사람은 새벽까지 대화를 하다가 잠들었다고. 여자 의뢰인은 "제 원래 사상은 '모든 사람은 내 친구다'라 생각한다"라 했지만 서장훈은 정색을 하면서 "똑바로 들어라. 앞으로는 절대 그러지마라. 큰일난다"라 했다. 남자 의뢰인은 "저도 처음에 그랬다. 이런 경우가 처음이다"라며 공감했다.
'잘 될 수 있을까요' 고민에 서장훈과 이수근은 입을 모아 "이미 잘 되고 있는 거 같은데"라며 여자 의뢰인도 남자 의뢰인이 마음에 들었을 거라 했다. 서장훈은 "누군가랑 사귀기 전에는 여러가지를 봐야 한다. 됨됨이도 그렇고 충분히 고민해야 한다. 지금은 아직 아는 게 별로 없지 않냐. 지금부터라도 차근차근 서로에 대해서 잘 알아보고 그 뒤에도 괜찮다 생각이 들면 사귀어봐라"라 조언했다.
이수근은 제작진의 신호를 받고 고개를 저였지만 이내 "노래로 고백할 거냐"라 남자 의뢰인에게 물었다. 남자 의뢰인은 살며시 긍정했고 서장훈은 "내가 앞에 그렇게 얘기했는데"라며 입술을 삐죽였다.
노래가 끝나자 서장훈은 "여자 의뢰인이 하나 높게 평가해줄 게 있다. 남자 의뢰인이 여기까지 와서 노래로 고백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그 점에 가산점을 줘라"라 두 사람을 응원했다.
서장훈은 쑥쓰러워하는 여자 의뢰인에게 "처음보자마자 그 집 가서 잤는데 뭘"이라면서 "오늘 제일 쑈킹한 건 너네가 사귀든가 말든가 처음 봤는데 그 집가서 잔 게 놀랍다"라 했다. 이수근은 "본인들 선택에 후회없도록 잘 얘기해봐라"라며 마무리 했다.
상담이 모두 끝나고 남자 의뢰인은 "제 속마음을 다 말한 것 같아서 후련하다"라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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