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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모범택시2' 만능캐 고은, 표예진 아니면 누가 할까.
사이비를 사이비로 처단하겠다는 계획 하에 김도기는 무속인으로 변신했고, 안고은은 미리 옥주만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김도기에게 전달, 작전이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완벽하게 힘을 보탰다.
그 가운데 언니 진선(정지우)의 빚을 독촉하러 집에 찾아온 남성들에 의해 동생 진희(김은비)가 어려움을 겪자 안고은이 나타나 그를 구해냈다. 안고은은 먼저 진희의 안부를 확인했고, 그 남자들을 향해 나가라고 세 번 이상 고지를 해야 확실하게 불법 거주 침입이 성립된다며 진희에게 나가라고 고지하라고 알려줬다.
이에 더해 작전 중간중간 옥주만의 행패를 보고 분노한 최주임(장혁진)과 박주임(배유람)이 화를 참지 못하고 나서려고 하자 안고은은 두 사람을 달래고 어르기도 하고 칭찬까지 덧붙이며 조련하는가 하면, 무속인으로 변신한 김도기에게 "저도 부적 하나만 써주세요. 재물, 취업, 승진, 건강, 애정, 결혼 다 잘 되는 거로요"라고 부탁했다가 네잎클로버를 건네받으며 묘하게 꽃 피는 설렘 케미로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이에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는 스토리와 인물들 사이에 더해지는 케미, 유쾌한 재미로 '모범택시2' 8회는 최고 시청률 19.4%, 수도권 17.0%, 전국 16.0%를 돌파, 자체 최고 기록을 또 한 번 갈아치우며 주간 미니시리즈 평균 시청률 1위를 수성하며 계속해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바.
이렇듯 빙의 연기를 통해 사이비 교주 옥주만을 처단하는데 성공한 이제훈과 조력미를 뽐내며 사이다 빅재미를 선사한 표예진. 고유의 밝은 에너지와 함께 옆집 언니 같은 친근함, 사랑스러운 매력, 걸크러시 등을 고루 갖춘 캐릭터로 완벽하게 분해 웃음을 유발하며 반짝반짝 빛나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하는 그가 앞으로 남은 이야기 속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