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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맨 정형돈이 결혼식 당일 첫 전화를 해준 사람이 '전 부인' 소녀시대 태연이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정형돈은 과거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전 부인'으로 나왔던 소녀시대 태연을 언급하며 "난 결혼식 당일 첫 축하 전화가 태연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음악방송 때문에 결혼식에 못 오니까 새벽에 전화를 했더라. 전화해서 '난 오늘 못 갈 거 같다. 난 도저히 이 결혼식 못 가겠다'고 하더라"며 "그러더니 '오빠 축하해'라고 했다. 그 기억이 갑자기 난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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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절친' 김민경은 "나미가 남편이 아닌 간병인을 고용한 줄 알았다. 원래 나미는 친구 밥 먹이는 걸 좋아해서 요리하는 걸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다. 근데 어느 날 나미 집에 가니까 나미가 가만히 앉아만 있고, 주방에 남편이 서 있더라. '물 마실까?' 하면 물 가져다주고 나미 손에 물도 못 묻히게 했다"며 "그리고 음식 먹다가 보면 나미 손이 하나가 없다. 그래서 식탁 밑을 보면 둘이 손잡고 있다. 나미만 보고 있는 거 같다"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정형돈은 "남편 쪽이 많이 기우는 결혼이냐"며 농담했고, 송은이는 "그러다 나미 점점 바보 되겠다"며 웃었다.
이날 오나미는 남편에게 사랑받는 비결을 애교로 꼽으며 "남편이 연하이다 보니까 내가 더 어리게 한다. 너무 귀여워한다"며 오직 남편에게만 선보였던 애교 필살기를 직접 선보이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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