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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한중 DJ 커플이 원대한 결혼계획을 공개한다.
그리고 두 사람은 대관료부터 드레스, 턱시도 등 체크리스트를 챙기며 구체적으로 예산을 잡았다. 그러던 중 박시원은 "케이터링 200만원"이라며 남다른 기준을 보여줬고, 한혜진은 "200만원으로 안 될 텐데요?"라며 어리둥절해했다. 동거남의 결혼 예산 중간 점검 결과 1510만원이 나왔고, 이에 조나윤은 "500만원이면 다 한다며?"라고 한 소리를 했다. 그러나 박시원은 꿋꿋이 "넉넉하게 잡아 2000만원"이라고 결혼 예산을 정했고, 조나윤은 "남의 결혼 준비하는 거냐"며 표정이 어두워졌다. 생각보다 높은 결혼 비용에 박시원은 생각이 많아졌고, 은근슬쩍 넘어가려는 동거남의 모습에 조나윤은 점점 신뢰를 잃고 있었다.
두 사람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에 아이키는 "결혼 준비하면서 많이 싸운다"라며 이들만의 고민은 아님을 지적했다. 이용진은 "결혼은 여름 바닷가의 폭죽처럼 해야 한다. 우리가 그 돈이 아까운 건 알아. 근데 그 순간 멋있잖아. 난 그렇게 하는 게 맞다고 봐"라고 신념을 밝혔다. 일생에 한 번 뿐이기에 멋지게 해도 괜찮다는 이용진의 말에 한혜진 아이키 이수혁도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