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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고정 프로만 17개하면 1년 수입이 얼마일까. 부모님 집을 샀다니, 돈을 갈퀴로 긁어모을 수준이었던 듯 하다.
"찾아 주시면 열심히 했다. 지금은 10개"라며 웃은 풍자는 "사실 (부모님이) 방송으로 먹고 살 수 있을지 걱정을 하셨다. 그래서 돈을 벌었을 때 집을 먼저 해드렸다"고 해 모두의 호응을 이끌었다.
그는 가족들이 "공공장소 가면 사람들이 알아봐 주니까 좋아하신다"고 전했다.
김대영 부원장과 함께 생방송 뉴스 인터뷰 스케줄 현장으로 향하면서, 풍자는 "내 얼굴 컨디션과 내 상태를 잘 아는 사람은 대영이 너 밖에 없는데 물론 다른 선생님들도 잘 하시지만 불안한거야"라고 이야기했다. 심지어 김 부원장이 없으면 일을 안할 정도. 과거 김대영 부원장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풍자는 분리불안 증상을 겪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한편 뉴스 방송이 시작되자 풍자는 "트랜스젠더는 부끄러운 일도 아니고, 미움 받을 용기도 있었다"라고 당당하게 소신을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