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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가수 채리나가 선배에게 인사를 시킨다는 소문을 만든 성대현에게 해명을 요구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나이 많다고 다 꼰대인 줄 알아?'라는 주제로 출연자들이 이야기를 나눴다.
이에 최은경은 "센데?"라고 갸우뚱 거렸고 채리나는 "조금 세다"라고 빠르게 인정하면서 "그 이미지에 양념을 더 첨가한 분이 성대현이다"고 밝혔다.
다른 출연자들은 연예게 대선배 성대현이 그럴 리 없다며 믿지 못했고 채리나는 "성대현이 자꾸 저만 보면 허리를 90도로 접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성대현은 90도 인사 전말에 대해 "아무도 없을 때 허리를 접는다. 아까도 나도 모르게 본능접으로 접다가 주위에 작가님들이 많아서 신발 끈을 묶는 척했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 그냥 사슴 같은 초식동물이 사자를 보면 냅다 뛰는 것과 같은 그런 느낌이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야'라는 반말이 안 나온다"라고 채리나가 어렵다고 털어놨다.
성대현은 채리나에게 인사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과거 가요계 엔터 사장님 중에 젝스키스 사장님이 가장 연배도 있고 무서우신 분이었다. 그 무서운 분이 채리나 앞에다 젝스키스를 데려놓고 인사시키는 걸 봤다. 화장실에서 나오다가 봤다. 내가 얼마나 무서웠겠냐. 채리나가 그 사장님을 세워놓고 인사를 받는데! 너무 충격이었다"라고 흥분했다. 이어 채리나가 젝스키스와 사장님 군기를 잡았다는 말까지 나오자 채리나는 "말도 안 된다. 이렇게 변질이 되냐"고 당황했다.
채리나는 성대현에게 다른 것은 몰라도 90도 인사에 대해서는 해명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어떻게 후배가 선배를 인사 시키겠냐"라는 말에 성대현은 "저도 모르게 제가 한 거다. 채리나가 선후배들과 친하게 잘 지낸다. 선배들한테도 잘 한다"라고 해명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