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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런닝맨' 유재석이 데뷔 이후 최초로 '취중 방송'을 진행했다.
전소민의 '악마의 술찜'은 맵고 알코올도 다 날아가지 않았다. 양세찬은 소주 한 병이 다 들어갔다는 걸 듣고 "운전할 사람 운전하면 안 된다. 소민이가 여기 소주 한 병을 넣었다. 음주 걸린다"고 경고했고 전소민은 "알코올이 끓으면 날아간다"고 항변했다.
걱정되는 마음에 간을 본 양세찬은 "이건 소주다. 쓰다 써"라며 기겁했다. 유재석도 "내가 술을 못하잖아.내가 딱 먹어보면 알아"라고 한 입 먹어봤고 멤버들은 "형 추치한 거 아니냐", "왜 술을 여기서 배우냐"며 걱정했다. 다른 멤버들도 가리비 술찜에 취한 듯 "왜 기분이 좋냐. 캠핑하면 기분이 좋아지는 거냐"며 행복해했다. 결국 양세찬은 전소민 몰래 물을 부어 술찜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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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이 식사를 하러 간 사이 멤버들에게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술찜과 노을에 취한 멤버들은 노래를 들으며 흥에 겨웠다.
멤버들은 취침 장소를 걸고 MZ게임으로 미션을 수행하기로 했다. 딸기 대신 홍합을 넣어 혼돈의 '홍합 게임'을 한 멤버들. 다음 MZ게임은 '팬티 게임'이었다. 게임 룰을 들은 멤버들은 "우리가 격조가 있는데 팬티게임은 좀"이라며 조심스러워했다.
하지만 룰을 이해하는 것부터 인트로 외우는 것까지 어려운 멤버들이었다. 유재석과 양세찬은 인트로에 "세찬 팬티 뭐 입어?", "재석 팬티 뭐 입어?"라고 서로 물어 웃음을 안겼다. 게임 중 유재석은 결국 "게임을 하면서 너무 수치스럽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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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 미션도 딱지였다. 미션을 위해 자기 전에 개인 딱지를 만들기로 한 멤버들. 하하는 양세찬에게 돈을 보내 '무적 딱지' 만들기를 의뢰했다. 숙소 취침의 영웅이었던 전소민은 개인 미션 아래 다시 찬밥 신세가 됐다.
다음날 아침, 멤버들 중 정확한 이름을 모르는 식당에 도착한 선착순 5인만 식사가 가능했다. 제일 먼저 출발한 유재석을 제외한 멤버들은 연합하기로 했으나 하하는 배신하고 홀로 떠났다. 하하가 지석진이 탄 택시를 타면서 두 사람은 새로운 연합팀이 됐다.
하하 지석진을 제외한 멤버들이 모두 도착해 딱지치기를 했다. 성공한 양세찬, 김종국, 송지효, 유재석은 식사 확정이 됐고 전소민은 두 사람이 오기 전에 열심히 딱지를 쳤다. 하하, 지석진이 도착하기 전에 전소민까지 딱지를 넘기며 두 사람은 벌칙이 확정됐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