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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삼남매가' 이유진 "'11살 연상' 왕빛나와 ♥? 사랑하면 나이 차 상관 NO"

안소윤 기자

기사입력 2023-04-02 23:11 | 최종수정 2023-04-03 07:00


[인터뷰①] '삼남매가' 이유진 "'11살 연상' 왕빛나와 ♥? 사랑하면…
사진 제공=블러썸 엔터테인먼트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이유진이 11살 연상 배우 왕빛나와 러브라인을 그린 소감을 전했다.

이유진은 최근 스포츠조선과 진행한 '삼남매가 용감하게' 종영 인터뷰에서 "왕빛나 선배는 배우들뿐만 아니라 스태프들까지 굉장히 잘 챙겨주셨다"고 했다.

지난 19일 종영한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김인영 극본, 박만영 연출, 이하 '삼남매가')는 가족을 위해 양보와 성숙을 감내하며 살아온 'K-장녀' 의사와 가족을 부양하는 'K-장남' 톱스타가 만나 행복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유진은 삼남매 중 막내이자 정형외과 전문의 김건우 역을 맡아 낙천적이면서도 다정다감한 모습을 그려냈다.

이유진은 "드라마를 8개월 동안 촬영을 했는데, 저도 이렇게 긴 호흡으로 작품을 이끌어갔던 적은 처음이었다"며 "드라마 촬영 전 제 일상이 기억나지 않아 처음 하루 이틀은 당황스러웠는데, 원래 제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KBS의 꽃이 주말극으로 알려진 만큼, 이유진은 '삼남매가'를 통해 다양한 연령대의 시청자들에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그동안 어머님, 아버님들이 저를 잘 모르셨는데, 집 앞에 시장이 있어서 만두를 사러 가면 '삼남매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또 요리하다가 뛰쳐 나오시는 분들도 계셨다(웃음)"며 "이러한 관심과 응원을 받아본 적이 처음이어서 신기하면서도 기분이 좋았다"고 회상했다.

극 중 캐릭터와 비슷한 점도 언급했다. 이유진은 "건우는 굉장히 에너지틱하고 어둠이 없는 캐릭터다. 명량하고 낙천적인 부분이 저랑 조금 닮은 것 같다. 그리고 빨리 결혼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도 자기가 원해서라기보다는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아들로서 책임감을 느낀 것 같다. 가족을 사랑하는 방식에 있어 정답은 없지 않나. 본인이 먼저 단단해져야 가족들을 지킬 수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앞서 이유진은 tvN 드라마 '아는 와이프',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 출연해 연하남의 매력을 보여준 바 있다. '삼남매가'에서도 11살 연상 배우 왕빛나와 연상연하 커플로 등장해 달달한 로맨스를 펼쳤다. 그는 "(왕) 빛나 선배와 극 중에서도 나이 차가 많이 나긴 했지만, 오직 나이 때문에 서로를 좋아하는 건 아니라고 느꼈다. 그 점에 집중하면 안 될 것 같아서, 남자대 여자로 왜 좋아했는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이 차가 많이 나는 연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이유진은 "실제로 연상을 만나본 경험이 없고, 사실 8살 차도 쉽지 않을 것 같다(웃음)"며 "막상 상황에 닥치면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다. 그래도 상대방을 사랑한다면 고민을 해볼 것 같다"고 솔직한 답변을 남겼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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