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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정진운이 '리바운드'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정진운은 실력파 선수였지만 발목 부상으로 농구를 그만두고 길거리 내기 농구를 전전하다 중앙고 농구부에 합류한 규혁을 연기했다. 그는 "6년 전 '리바운드' 캐스팅이 시작될 때쯤 규혁이가 '제 역할은 정진운 씨가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더라. 당시 제가 연예인 농구단을 하고 있어서 부산에 초청된 적이 있었는데, 부산 중앙고에 농구를 하러갔었다. 그 때 규혁이도 학교에 방문해서 제가 농구를 하고 있는 걸 봤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엘리트와 아마추어는 너무나 큰 차이가 있지 않나. 규혁이는 엘리트 중에 엘리트였고, 제가 아무리 따라하더라도 그 친구처럼 될 수 없다고 생각해서 연구를 진짜 많이 했다. 저도 발목 수술을 4번 했을 정도로 부상을 많이 당했다. 저한테 아픈 건 어떻게 보면 당연한 느낌이었다. 유튜브에서 규혁이 경기 영상을 보면 '아픈데 저렇게까지 뛸 수 있어?'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만큼 아픈 걸 이겨내고 뛰는 게 중요했다"고 덧붙였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