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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김정화가 남편 유은성이 뇌암 진단에 대해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또 김정화는 "밥 먹다가 반찬을 챙겨주면서 '반찬 챙겨주는 남자 없다. 나랑 결혼하자', '이렇게 차 문 열어주는 매너 있는 남자 없다. 나랑 결혼하자', '커피 마실래 결혼할래'라는 걸 3개월을 하더라. 나도 나중에는 '이 사람 아니면 안되겠구나' 마음이 바뀌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김정화는 유은성이 뇌암 진단을 받았던 당시를 떠올리며 "남편을 만나서 아름다운 가정을 이뤘고 예쁜 아이들도 있고. 또 이런 일을 만나게 되니까 그때처럼 모든 게 무너지는 것 같고 내 모든 것이 사라질 것 같더라. 그 3개월의 시간이 지옥 같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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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러나 크기가 많이 자라지 않았으니 치료나 수술을 잠시 미루고 추적관찰을 해봅시다였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3개월의 과정 동안 정말 많은 분들이 눈물로 함께 기도해주셨다. 기도해주신 한분 한분 진심으로 감사하다. 여러분의 기도 덕분에 우리 가정의 생명을 조금 연장시켜주셨다. 더 열심히 감사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김정화는 CCM 가수 겸 작곡가 유은성과 지난 2013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