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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는 윤남기, 홍성흔, 현진영 부부가 출연해 각자 새로운 도전을 펼쳤다.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0.0%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이후 윤남기는 이다은을 위한 맛있는 요리와 꽃다발 선물을 전하며 분위기를 풀었고, 이다은 또한 운전면허는 깔끔하게 포기하는 해피엔딩으로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
이어 홍성흔 아들 홍화철의 모델 도전기가 그려졌다. 갑작스러운 모델 오디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인 화철은 거실을 런웨이로 귀여운 워킹 실력을 선보였다. 홍성흔은 "네가 가서 탈락하면 아빠가 하는 거다"라고 도발했고, 화철은 "누가 짧고 뚱뚱한 모델 쓰냐"며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패션위크 당일 프로 모델들과 런웨이에 선 화철은 긴장한 기색 없이 자연스러운 워킹을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마지막으로 현진영, 오서운 부부의 올해 마지막 시험관 시술 도전기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병원을 찾은 두 부부는 의사로부터 현진영의 금연과 다이어트가 시급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오서운은 즉시 남편을 위한 특급 내조에 돌입했다. 오서운은 현진영의 담배를 눈앞에서 모두 부러뜨릴 뿐만 아니라, 음료와 간식 등도 거침없이 처분했다. 식사로 샐러드를 준비한 오서운에게 현진영은 "풀만 먹고 어떻게 힘을 쓰냐"며 반찬투정을 했고 이후로도 한껏 예민해진 모습으로 오서운을 한숨짓게 했다.
결국 몰래 과자를 먹다 걸린 현진영은 오서운에 등 떠밀려 계양산 등산에 나섰다. 기진맥진 산에 오른 현진영은 "몸을 더 만들어서 다시 정상에 도전하겠다"고 약속했고, 오서운은 "두 달 동안 흡연하다 걸리면 용돈 삭감"이라는 특단의 조치로 마지막까지 웃음을 안겼다.
한편 KBS 2TV '살림남2'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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