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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FC미우새와 FC개벤져스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났다.
본격적인 축구대결. 작전타임에서 미우새 팀은 전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허경환은 "전 나미만 피하겠다. 오나미랑은 그만 엮였음 좋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종국 중심으로 전술을 짠 미우새 팀과 달리 개벤져스는 하던 대로 하되 맨투맨 수비를 하기로 했다.
휘슬이 울리고 경기가 시작되자 미우새의 공격에 개벤져스는 발 빠르게 수비로 전환해 역습을 차단했다. 예상했던 것보다 잘하는 개벤져스의 실력에 미우새팀도 긴장하기 시작했다. 허경환은 "진짜 빠르다"라며 '찐당황'을 했다. 어머니는 "경환이는 축구 못한다"며 냉정하게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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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딘의 선제골에 이어 개벤져스 김민경의 대포알 슛도 터졌다. 전반전이 종료되고 탁재훈은 "생각보다 개벤져스가 강하다. 잘하고 열심히 한다"라 했고 딘딘은 "혜선 씨는 진짜 무섭다. 죽일 기세로 오더라"라 혀를 내둘렀다. 김종국은 "김민경은 다가오니까 팔을 걸어 잠그더라"라며 감탄했다.
탁재훈은 "후반에 박살을 내자. 다신 안보면 된다"라 했지만 강재준은 "전 어떻게 하냐. 집에 가면 있는데"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반면 개벤져스팀은 심각한 분위기였다. "골 기회가 많았다" "우리가 제대로 못했다"며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후반전은 시작부터 개벤져스의 강한 압박이 들어왔다. 하지만 딘딘의 어시스트를 받은 강재준의 헤딩골이 골문을 출렁였다. 후반전이 거의 끝나가는 상황, 김승혜의 극적인 골이 먹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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