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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 개그맨·모델 1호 커플인 김경진, 전수민 부부가 등장한다. 첫눈에 반해 결혼까지 골인했지만, 점점 줄어드는 대화에 둘이 있을 때는 정적이 익숙해진 두 사람. 특히 아내 전수민은 남편이 무슨 생각으로 결혼 생활을 보내고 있는지 알고 싶다며 적극적으로 사연을 신청했다.
아내의 응원에도 뭔가 불편해 보이던 김경진은 현실 감각없이 무작정 해맑기만 아내가 철없게 느껴진다고 토로한다. 속상한 마음에 점심시간 아내의 서빙 실수를 지적한 김경진. 전수민 역시 서운함에 언성이 높아지고 식사 자리는 싸움으로 끝나는 듯했는데. 하지만 잠시 후, 돌연 김경진에게 화해하자며 손을 내미는 전수민. 스튜디오에 있는 모두가 급작스러운 전수민의 화해 신청에 깜짝 놀란다. 오 박사 역시, 전수민의 긍정에는 단순히 긍정적인 것만이 아닌 또 다른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분석하는데. 한없이 밝은 아내의 긍정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가게 운영이 어려워 전기세까지 밀릴 정도로 경제적인 압박을 받고 있다는 김경진. 그런 상황에서도 형편이 어려운 지인에게 돈을 빌려주기 위해 대출까지 했다고 밝혀 MC들을 놀라게 한다. 심지어 지인에게 돈을 빌려주고 받지 못한 상황이 한두 번이 아니라고. 전수민은 자신과 상의 없이 큰돈을 빌려주는 김경진에게 "내가 와이프인데 날 뭐라고 생각하는 거지?"라며 서운함을 표현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