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인터뷰②] '사랑이라 말해요' 김영광 "10년 인연 이성경과 ♥, 낯뜨겁지 않아..일부러 거리 둬"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3-04-10 14:37


[인터뷰②] '사랑이라 말해요' 김영광 "10년 인연 이성경과 ♥, 낯뜨…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영광(36)이 이성경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김영광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디즈니+ '사랑이라 말해요'(이광영 극본)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영광은 이성경과의 호흡에 대해 "너무 좋았다. 전에 성경 씨와 제가 같이 영화를 찍을 뻔했다가 무산이 된 경우가 있다. 그 이후에도 만나게 되면 작품을 같이 해야 하는데? 라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하게 돼서 재미있었고, 모델 시절부터 알던 친구라서 편했다. 제가 스물 여섯에 알았으니 10년 11년"이라며 오랜 인연을 언급했다.


[인터뷰②] '사랑이라 말해요' 김영광 "10년 인연 이성경과 ♥, 낯뜨…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이어 "멜로 연기가 그렇게 이상하다기 보다는 캐릭터의 성격이 좀 다른 면이 있어서 조금은 현장에서의 거리감을 둔 면은 있는데, 막 오래 알고 지내서 낯뜨겁지는 않았던 것 같다. 계속 촬영을 하면서 시간이 지나고 동진으로서 마음을 많이 갖고 있던 시점에 우주 역의 이성경 배우가 성숙한 연기를 하는 걸 보고 동진으로서도 이런 사람이 옆에 와서 위로를 해주는 것이 옆에 와 닿았고, 훌륭한 감정을 가진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감정을 눌러야 했기에 혼자 있는 시간을 늘리기도. 김영광은 일부러 이성경과 거리를 두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래와의 연기는, 아침 일찍 만나서 편하게 할 수 있고 그런 점이 좋았다. 저같은 경우는 동진의 특유 분위기 때문에 약간씩은 떨어져 지냈다. 그냥 쉬는 날 자주 회식하고 그랬다. 모여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데, 그러다 보니까 갑자기 감독님이 신을 찍는데 왜 동진이가 입꼬리가 올라가 있지? 하더라. 내가 묻는구나 싶어서, 방지하려고 떨어져 지내려고 했다"고 밝혔다.

'사랑이라 말해요'는 복수에 호기롭게 뛰어든 여자 '우주'와 복수의 대상이 된 남자 '동진', 만나지 말았어야 할 두 남녀의 감성 로맨스를 그린 작품. 김영광은 우주(이성경)의 복수의 대상이 된 남자 동진(김영광)을 연기하며 어두운 내면이 밝아지는 모습을 그리며 멜로의 정석을 보여줬다.

'사랑이라 말해요'는 12일 최종회가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