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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건우가 솔직하고 순수한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부모님의 반응도 특별했다는 김건우는 "내가 악역을 많이 해왔는데 아버지가 악역하는 걸 안 좋아했다. 그런데 이번엔 너무 좋아했다. 이유는 딱 하나다. 작품이 너무 잘 돼서 좋아하신 것 같다. 이런 악역이면 환영한다고 하셨다"며 "식당에서 밥 먹을 때 이모님들이 고기를 구워주시면 '보검이는 좀 착하더나' 이런 식으로 물어본다"고 웃었다.
'더 글로리' 촬영 중 힘들었던 기억에 대해 "첫 촬영이 송혜교 누나와 떡볶이집에서 갈등을 빚는 신이었다. 너무 크고 어려운 신이라서 긴장을 많이 했다. 혜교 누나가 떨지 말고 그냥 편하게 하라며 존댓말도 해줬다. 감사한 일이었는데 그날 누나랑 하는 신이어서 유난히 떨리고 힘든 날이었다. 송혜교 누나 때문에 힘든 것은 없었다"고 머쓱해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