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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ENA '나는 솔로' 13기 광수가 그간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저는 겉으로는 쿨한 척하지만 속마음은 결코 멋지지 않은 보통의 인간입니다. 사실을 알고 나서 펑펑 울었고, 지금도 그 일을 생각하면 눈물이 글썽여서, 가급적 깊이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순자 누나가 여전히 원망스럽습니다"라면서도 "하지만 저를 포함해서 모든 인간은 다면적인 존재입니다. 누나가 저지른 잘못과 별개로, 솔로 나라에서 저와 함께 노닐던 누나는 분명히 진심이었습니다. 저는 순자 누나의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원망스러운 누나와 진심이었던 누나를 분리해서 보고자 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말하겠습니다. 고마워, 누나"라고 담담히 전했다.
그는 이날 "솔로 나라는 신비한 곳이다"라며 "저는 평소에 코딩 생각을 수시로 하는데, 솔로 나라에서 머무른 4박 5일 동안에는 코딩 생각이 전혀 나지 않았다. 하루 종일 연애 생각만 했다. 제가 생각해도 아주 신기한 변화다"라고 말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