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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가수, 배우, 그리고 '엄마'이자 '의사'인 엄정화의 도전이다.
엄정화는 극중 전업주부로 30여년간 가정에 충실해왔던 타이틀롤 차정숙을 연기한다. 의사의 꿈을 접고 가정을 돌보는 데 집중해왔던 인물. 다시 레지던트에 도전하며 벌어지는 모든 과정이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을 것으로 보이다. 엄정화는 "차정숙과 함께 생활하는 시간이 저에게도 굉장히 힐링이 되었고 너무나도 행복했던 시간이다. 그런 차정숙이 참 좋았다"고 했다.
차정숙은 수많은 이들에게 응원을 얻는 인물일 예정. 엄정화는 "저도 차정숙을 응원하고, 저도 응원을 받는 기분이었다. 어떤 의미에서는 차정숙에게 공감을 느꼈는데, 왜인지 모르게 제가 이번 드라마가 오랜만의 드라마기도 했고, 정숙의 상황과 닮았던 것 같다. 한 신 한 신이 소중했고 고민도 많이 했고, 너무 애정하는 드라마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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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는 "저는 무조건 정숙의 진심에 더 가까이 가고 싶었던 것 같다. 항상 염두에 뒀던 것이 이 드라마를 보셨을 정말 내 얘기같거나 정숙의 입장에서 정말 공감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던 것이 촬영장에 갈 때의 마음가짐이었다"고 말했다.
'엄마' 역할은 자주 맡았지만 이번처럼 현실과 맞닿은 연기는 처음이다. 엄정화는 "엄정화는 "남편이 있고 자녀가 있어서 생활 연기를 하는 장면이 거의 없었다. 보통은 자녀가 납치가 되거나 제가찾으러 가는 역할이었다. 많은 분들의 생활 모습과 닿아 있겠다는 의미로 다가왔다. 저희 딸, 아들로 나오는 두 배우와의 시간도 너무 좋았다. 그런 장면을 찍을 때도 좋았다. 그래서 저에겐 새로운 느낌의 드라마였다"고 말해 앞으로의 기대감을 높였다.
'닥터 차정숙'은 오는 15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