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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표에진이 이제훈과의 러브라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어 "이 사람이 없으면 무너질 것 같은 애정, 묘한 애정인 것 같다. 딱히 저는 도기를 짝사랑하거나 그렇게 두고 연기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시청자 분들이 너무 좋아해주셔서 놀라기는 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짝사랑보다는 훨씬 더 깊은 관계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를 모르겠다"고 했다.
표예진은 또 "초반 작가님이 우리 관계는 '이정도'라고 설명을 해주셨고, 저는 지금도 도기와 고은이가 서로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그 정도 애정이라서 마음에 든다. 좋기도 하다. 마지막 회에서는 살짝 마음을 표현하지만, 아주 살짝이라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다. '나 조금 너 좋아하는 것 같아'라는 표현으로 마무리가 됐고 아주 담백하게, 고백신까지도 아니었다. 그런 고은이에게 도기는 웃어준다. 자각이랄까"라며 "아마 사람들이 바라는 이상적인 관계라 그러지 않을까 싶다. 단순한 연애도 아니고, 이렇게까지 신뢰할 수 있고, 믿을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있기 쉽지 않지 않나"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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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예진이 출연한 '모범택시'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을 그린 작품.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방영되며 '형보다 나은 아우'라는 평을 받았고, 최고 시청률 2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완벽한 피날레를 만들었다. 또 시즌3를 예고하며 마무리한 덕에 시청자들의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는 상황. 표예진은 무지개운수의 천재 해커인 안고은으로 등장해 시즌1을 넘어서는 완벽한 활약을 보여줬다는 평. 김도기(이제훈)과의 러브라인부터 범죄자들을 소탕하는 행보로 최대 수혜자로 떠올랐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