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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지금 당장 모든 것 다 그만두고 미국서 살고 싶다” 속마음 고백..母 울컥 (미우새)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23-04-16 16:29 | 최종수정 2023-04-16 16:29


김종국 “지금 당장 모든 것 다 그만두고 미국서 살고 싶다” 속마음 고백…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방송인 이상민과 가수 김종국이 정신과 의사에게 그 동안 밝히지 않았던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미우새 금쪽이' 이상민과 김종국이 정신과 상담을 받는 현장이 공개된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양재진, 양재웅 형제를 만난 이상민과 김종국은 서로에게 상담이 필요한 심각한 상태라며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김종국은 "이상민이 소개팅을 했었다. 그 이후에 형이 했던 행동이 어느 누가 봐도 전문가가 아니라도 정상이 아닌 것 같았다. 너무 심각하다. 이건 병원에 가야 하는 상황으로 보인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상민도 "김종국은 자기는 멀쩡하다고 하는데 내가 봤을 땐 환자다. 김종국은 심각하게 상담할 게 있다"라고 전해 궁금증을 안겼다.

이어 김종국이 그린 자화상이 공개됐는데 이를 본 양재진은 "그림에 써있다. 강박!"이라고 분석해 폭소를 유발했다.

양재웅은 김종국의 자화상을 살펴보면서 "얼굴 선에서 이렇게 많은 선이 보인다. 기본적으로 완벽주의와 강박적 성격이 강한 분들이 한 선으로 쭉 못 그리고 계속 덧칠을 한다"라며 여러 번 덧칠된 윤곽선은 강박의 증후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화상에서 머리숱이 많은 것에 대해 "성적인 욕구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평소 운동 강박을 보여왔던 김종국의 또 다른 '강박 면모'들이 속속들이 밝혀져 관심을 집중시켰다.

양재진은 "강박에도 테마가 여러 개인데 제일 흔한 게 청결에 대한 강박이다. 손 씻기, 몸 씻기, 누가 먹던 거 못 먹는 거다. 두 번째가 정리정돈에 대한 강박이다. 이거는 깨끗한 정리과 지저분한 정리정돈이 있는데 둘 다 공통점은 그 물건이 거기 있어야 한다는 거다. 그 물건이 거기 없으면 화가 난다. 그래서 남들이 내 물건 만지는 것을 되게 싫어한다. 물건 못 버리는 저장에 대한 강박, 수집 강박이 있다"고 설명했고 김종국은 "저 미칩니다. 심각하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를 본 서장훈은 "예전에 김종국이 '미운 우리 새끼' 처음 나왔을 때 안양 집 2층 다락에 짐을 전부 다 갖다 두지 않았냐"고 흥분했다.


또 양재진은 "보통 강박 2~3개 정도 있는 분들이 통제에 대한 욕구가 있다. 나를 포함한 내 주변 사람들, 주변 환경이나 상황을 내가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해 김종국을 놀라게 했다. 이어 "김종국은 깊게 상담이 들어가면 본인이 인정 안 할 가능성이 크다. 보통 병원에 오면 의사랑 싸우는 성격이다. 저도 강박적 성격이 강했다. 그래서 그 성격을 되게 잘 안다"고 전했다.

전문의의 분석에 미우새 대표 '강박의 아이콘' 서장훈마저 "나는 저런 강박은 없다"라며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진은 정신과의 고전적 질문이라며 '어머니와 와이프가 물에 빠지면 누구를 먼저 구할 것인지?'에 대해 질문해 김종국을 당황시켰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종국母도 함께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 종국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또한 김종국은 "지금 당장이라도 모든 것을 다 그만두고 미국에 가서 살고 싶다"라며 충격적인 속마음까지 털어놓아 이를 지켜보던 종국母를 울컥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상민은 "빚 정리가 된다는 걸 알고 나니 올해가 감정적으로 제일 힘들다"라며 빚 청산 이후 목표 상실에서 오는 허무함을 털어놓아 이를 본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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