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코첼라의 헤드라이너는 대체 어느 정도의 실력을 갖춰야한다는 걸까.
김도헌은 "배드 버니는 25곡 세트 리스트에 라틴음악의 역사 강의부터 고국 푸에르토리코의 열악한 상황을 비추는 보도 기능과 음악가로서의 성장 서사를 알차게 눌러담았다. 블랙핑크의 무대는 무엇을 남겼나"라며 "아무것도 남은 것이 없다. 그저 엄청나게 바쁜 와중 스케줄 하나를 소화했을 뿐이다. 목적이 단순하니 결국 실력을 논하게 된다. 코첼라 무대에 몸을 던지던 수많은 가수와 비교하면 블랙핑크는 절대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를 맡을 수준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
코첼라는 미국 최대 규모의 뮤직 페스티벌로, K팝 아티스트가 헤드라이너로 초청된 것은 블랙핑크가 처음이다. 이 사실 만으로도 블랙핑크는 미국 현지에서 인지도와 파급력,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
블랙핑크는 '핑크 베놈'을 시작으로 '킬 디스 러브' '하우 유 라이크 댓' '프리티 새비지' '휘파람' '붐바야' '러브식 걸즈' '불장난' '뚜두뚜두' 등 히트곡 무대와 제니 '유앤미', 지수 '꽃', 로제 '온 더 그라운드', 리사 '머니' 등 솔로 무대로 12만여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온전히 자신들의 히트곡만으로 현지 관객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은 블랙핑크와 K팝의 위상을 재확인할 수 있는 일이었다.
특히 블랙핑크는 한옥 단청, 자개, 부채춤 등 한국적인 멋을 살린 오브제와 안무로 K-컬처를 알리기도 했다. 이에 관객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화답, 보는 이들을 뿌듯하게 했다.
|
전세계가 블랙핑크의 성장 서사와 실력을 인정했다는 뜻이다.
블랙핑크는 약 150만명을 동원하는 K팝 걸그룹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다. 또 7월에는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영국 최고 음악 축제인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출연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SC초점] "블랙핑크, 끔찍한 실력?"…美 코첼라 헤드라이너 무대는 어…](https://www.sportschosun.com/article/html/2023/04/18/2023041901001420100173941.jpg)
![[SC초점] "블랙핑크, 끔찍한 실력?"…美 코첼라 헤드라이너 무대는 어…](https://www.sportschosun.com/article/html/2023/04/18/2023041901001420100173942.jpg)
![[SC초점] "블랙핑크, 끔찍한 실력?"…美 코첼라 헤드라이너 무대는 어…](https://www.sportschosun.com/article/html/2023/04/18/2023041901001420100173944.jpg)
![[SC초점] "블랙핑크, 끔찍한 실력?"…美 코첼라 헤드라이너 무대는 어…](https://www.sportschosun.com/article/html/2023/04/18/202304190100142010017394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