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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배우 이제훈이 고등학교 2학년 때 첫사랑과 결별 후 얄궂은 '재회'를 추억했다.
그러나 이제훈은 아랑곳하지 않고 첫사랑과의 '흔치 않은' 인연을 털어놨다. "그 친구가 공부도 잘했고, 반장도 계속했다. 2학년 때는 다른 반이었고, 헤어졌는데 3학년때 같은 반이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둘이 같이 반장 선거에 나갔다. 떨어지면 민망할 것 같아서 날 뽑아달라면서 진짜 열심히 했다. '즐거운 학창 시절과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어필했으나 바로 떨어졌다"고 고백했다.
"제가 원래 수업 시간에 손들고 선생님들한테 재밌게 하는 학생이었다"고 밝힌 이제훈은 "그런데 고3 때는 뭔가를 하려고 하면 반장이 지적을 많이 하더라. 그래서 1년간 차분하게 학교에 다녔다"고 토로했다.
이어 유재석은 "제훈씨가 나름 학교 생활도 열심히 했지만, 댄스 학원에 다녔다고"라고 물어보자 이제훈은 "대학생 때도 댄스 동아리에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제훈은 실제 과거 의경시절 녹색어머니 발대식에선 팝스타 마이클 잭슨의 '빌리진'을, 팬미팅에선 그룹 엑소(EXO)의 '러브 샷'을 춘 '뜻밖의 과거'를 갖고 있다.
이날 마이클 잭슨 춤을 보여달라는 말에 "10년이 넘었는데"라고 민망해하던 이제훈은 망설이면서도 자리에서 일어나 남다른 스텝을 보여줘 놀라움을 안겼다.
또 이제훈은 신입사원, 죄수, 시골 농부, 박수무당, 클럽 가드를 포함, 드라마 '모범택시' 시즌 1, 2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를 선보였는데 이를 위해 남다른 노력을 했음을 전했다.
한편 이제훈은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모범택시' 시즌2에서 억울한 사람들의 복수를 대신해 주는 택시 기사를 연기해 호평받았다. '모범택시'는 시즌3 제작을 확정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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