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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김서형의 '코스모폴리탄' 5월호 화보가 공개됐다. 김서형은 때론 보디수트를 입고 압도적으로 쿨하고 시크하게, 때론 라즈베리 케이크를 베어 물며 상큼하게, 카메라 앞에서 시시각각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스태프들의 환호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데뷔 30주년을 맞은 김서형은 연기라는 꿈을 이루는데 시간은 의미가 없다고 말한다. "'종이달'을 하면서 이렇게 연륜이 쌓이고 경력이 쌓여도 여전히 너무 어렵다는 걸 느껴요. 소위 '짬에서 오는 바이브'라는 말을 하는데, 저는 그 말이 싫어요. 그걸 뛰어넘고 싶으니까요. 매순간 현장에서 스스로에게 되뇌어요. 뻔하고 싶지 않다고. 그렇기에 끊임없이 분석하고 노력하고 발전하려 해요. 누군가는 자리를 유지하고 보전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라 하지만, 저는 늘 저 자신을 뛰어 넘고 싶거든요. 제 꿈은 늘 ing에요"
김서형의 연기에 대한 열정은 어디서 샘솟는 걸까? "사람들이 제 연기를 보고 "실제로 이런 사람이 어딘가에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어요. 어딘가에 있을 전문직 여성, 어딘가에서 누군가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멋진 어른, 그런 인물에 숨을 불어넣어주는 걸 배우가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더 발전하고 싶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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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서형은 최근의 낙이 "기타를 치는 것"이라 말하며, "매일 세 시간씩은 연습을 하죠. 기타를 치면 안정감이 들고, 내 안의 서정성을 잊지 않게 해서 좋아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나중엔 일렉 기타를 치고 싶어요. Cigarettes After Sex의 음악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그들의 음악을 잘 연주해보는 게 지금의 목표입니다. 뭐, 누가 알아요? 마음 맞는 사람끼리 한 두 세 명 모여 밴드를 해볼 수도 있고"라고 음악에 대한 사랑을 내비치기도 했다.
김서형은 여전히 꿈을 꾼다. 데뷔 30주년이라는 말은 그에겐 사치일 뿐, 매 순간 뜨거운 연기의 세계에서 서슬 퍼렇게 초심을 닦는 여기, 한 중견 배우.
배우 김서형의 화보와 심도 깊은 인터뷰가 실린 '코스모폴리탄' 5월호는 2022년 5월 22일부터 전국 서점에서 구매 가능하며, 코스모폴리탄 코리아 웹사이트와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