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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장미의 전쟁' 김승수가 정자 기증 불발에 대한 안타까움을 내비친다.
그런가 하면 김승수는 연륜에서 다져진 뚜렷한 인생관과 연애관을 거침없이 언급해 이목을 끈다. 그와 함께한 '장미의 전쟁' 첫 번째 이야기는 16년 동안 정자 기증을 통해 전 세계에 160여 명의 자녀를 출산한 조 도너의 이야기. 사연을 전하던 이상민이 "아이를 좋아하지만, 싱글이라서 혼자서는 낳을 수 없었을 것. 나처럼"이라고 하자, 김승수는 "나도"라고 능청스레 받아 웃음을 안긴다. 이어 미국 정자은행의 정자 기증 조건을 들은 김승수는 "나는 전혀 해당이 안 된다. 정자를 다 기증하려고 해도 받아 주질 않겠다"라며 솔직한 멘트를 덧붙인다.
이어 펼쳐질 이야기는 성공한 할리우드 배우로 손꼽히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러브스토리다. 성공한 지금의 모습과는 달리 마약 중독이라는 불행한 과거가 있었던 로다주가 세 여자 덕분에 마약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특히 로다주의 건강뿐 아니라 커리어에도 도움을 주는 특급 내조의 여왕인 아내 수잔 레빈에 대해 들은 김승수는 "배우로서는 이루 말할 수 없는 파트너다", "좋은 여자를 세 분씩이나 만났다"라며 부러움 섞인 탄식을 내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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