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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백진희와 안재현이 3개월 동거를 시작하며 본격 가짜 계약 로맨스가 펼쳐졌다.
은금실과 이인옥의 고부갈등은 높아져만 갔다. 이인옥은 상견례 후 오연두와 공태경을 허락한 것에 대해 은금실에게 사실대로 말했고 이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인옥은 평소와 달리 "이러셔도 소용 없습니다. 저 이제 어머님 안 무서워요"라며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공찬식(홍요섭)과 공태경은 장세진의 집에 방문했다. 결혼식이 파토 난 것에 대해 사과하러 간 것. 이에 장세진은 "너 사과하러 온 거 아니잖아. 끝내러 온 거잖아"라며 분노를 표출했고 "니들한테 끝까지 복수할 거야"라고 덧붙이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오연두와 공태경은 3개월 동거 생활을 시작했다. 이인옥과 강봉님이 두 사람에게 공태경이 살고 있던 별채에서 신혼생활을 제안한 것. 이를 들은 오연두와 공태경은 거절 의사를 표했지만, 두 어머니가 혼인신고도, 별채에 들어오는 것 모두 거절하는 것에 대해 의심의 눈초리를 보이자 함께 사는 것에 동의했다.
그런가 하면 오연두와 공태경의 가짜 부부 연기는 날이 갈수록 더 늘어만 갔다. 오연두가 별채로 들어온다는 소식을 듣게 된 공태경의 가족, 공천명(최대철), 염수정(윤주희), 공지명(최자혜), 차현우(김사권), 공유명(유재이)이 단체로 오연두를 카페로 불러낸 것. 공태경은 차현우의 연락을 받고 곧장 그녀에게 향했고 가족들 앞에서 오연두 편을 들어주는 등 가짜 부부 연기를 완벽히 소화해내며 보는 이들의 미소를 짓게 했다.
방송 말미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는 엔딩으로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은금실은 공태경과 함께 별채에 들어와 살기로 한 오연두가 집에 들어서자 소금을 뿌렸고 이를 뒤집어 쓴 채 얼빠진 모습을 보인 오연두의 표정이 비춰지며 이 위기를 어떻게 벗어날지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이날 '진짜가 나타났다!' 시청률은 23.1%(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로 일요일에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다시 경신하며 상승세를 제대로 탔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