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르세라핌(LE SSERAFIM)이 신보의 음원 일부를 공개하고 컴백 분위기를 달궜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UNFORGIVEN (feat. Nile Rodgers)'은 힙합과 펑크 리듬이 어우러진 곡으로, "새 시대로 기억될 Unforgiven"이라는 가사처럼 세상이 정한 룰에서 벗어나 르세라핌만의 길을 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석양의 무법자'로 알려진 미국 서부 영화 'The Good, the Bad and the Ugly'의 메인 테마 OST를 샘플링했으며, 미국의 전설적인 뮤지션 나일 로저스가 기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특히 영상 말미에 "나랑 저너머 같이 가자 my unforgiven girls"라는 짧은 한 소절이 추가 공개되면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 '크림슨 하트'(Crimson Heart)의 세 번째 테마곡인 'No-Return (Into the unknown)'은 모험을 앞둔 설렘을 표현했다.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는 금기를 깨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고, 미니 2집 'ANTIFRAGILE'(안티프래자일) 앨범 트레일러에 삽입된 음악의 후렴구가 절묘하게 배치돼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느낌을 가미했다.
정규 앨범에 실린 신곡들의 주제는 서로 긴밀히 연결돼, 이를 따라가 보면 다 같이 손을 잡고 경계 너머 세계로 모험을 떠나는 소녀들이 그려지는 듯하다. 이에 더해 강한 자기 확신만 있다면 타인의 용서 따위는 필요 없다는 르세라핌의 쿨한 자세가 드러나 기대감을 높인다.
이번 앨범에는 신곡 7개 트랙과 앞서 발매된 미니 앨범 'FEARLESS'와 'ANTIFRAGILE'(안티프래자일)에 수록된 6곡이 포함돼 총 세 장의 음반을 아우르는 '르세라핌만의 서사'를 들려줄 전망이다.
한편, 르세라핌은 오는 5월 1일 정규 1집 'UNFORGIVEN'으로 돌아온다. 컴백에 앞서 이달 26일 성수동에 위치한 쎈느에서 첫 단독 팝업 스토어 'LE SSERAFIM 2023 S/S POP UP'을 오픈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