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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고딩엄마 이다교가 심각한 알콜 의존증으로 인해 남편 정현석과 한밤중 언쟁을 벌인다.
실제로 이다교는 아들을 재운 뒤 "딱 한 병만 마시자"고 남편을 조른다. 하지만 정현석은 "(당신은) 마시기만 하면 인사불성이 된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이에 이다교는 "진심을 술기운에만 얘기할 수 있다"고 설득한다. 결국 남편과 단 둘이 술을 먹게 된 이다교는 "한 병만 더"라고 말해 정현석의 화를 돋운다. 정현석은 "술만 마시면 거짓말을 하지 않냐"며 아내에게 언성을 높인다.
제작진은 "이날 스튜디오에 자리한 남편 정현석이 '이다교의 알콜 문제로 인해 경찰에 신고한 적도 있다'고 털어놓아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부부 관계가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이어서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권유해 진행했다. 여기서 이다교가 '어린 시절 알콜중독자였던 아버지를 미워했다'는 과거 아픔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이다교가 알콜의존증을 극복하고 부부 간의 갈등을 봉합할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