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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이금희 송은이가 일반인에게 봉변을 당한 황당한 사연을 공개했다.
정형돈은 "저는 며칠 전 이금희 선생님이 나오는 유튜브를 보면서 맞춤법을 공부했다"라 했고 이금희는 차근차근 헷갈리는 맞춤법을 알려줬다. 김종국은 "저도 맞춤법 책을 샀다"라며 공감했다.
이금희는 "'되'라 써야 하는대 '돼'라 쓰는 사람들이 많다. 발음으로도 구분이 가능하다. 심지어 내레이션을 하다보면 PD님이 '발음이 틀렸다'며 NG를 내기도 한다. 그러면 제가 '틀린게 아니라 이게 올바른 발음이에요'라 한다. '처음 들어봤다'는 PD들이 많다"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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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 나오는 잘못된 표현'에 대해서 이금희는 "그런 건 너무 많은데 스스로 드는 생각이 '그럴 수 있지'다. 다만 남을 공격하는 말은 좀 안했으면 좋겠다. 아이들은 여러분의 말을 따라하지 않냐"라 당부했다. 이어 "예전 '1박 2일'에서 '나만 아니면 돼'라는 유행어가 있었다. 학생들이 정말 많이 따라했다. 이기주의를 내포하고 있다"라면서도 "그 이면에는 '나 부터 살자'가 있어서 뭐라 하기도 어렵다. IMF 이후에 생긴 말이다. 돈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 거다"라 했다.
맞춤법 받아쓰기에서는 헷갈리는 표현들이 나와 오답들이 속출했다. 맞춤법에 강박이 있다는 이찬원에게 이금희는 "찬원씨 같은 친구가 있어야 한다"며 칭찬했다. 이어 "20대 때는 그걸 놀릴 수 있는데 나이가 먹을 수록 공적인 상황들이 더 생긴다. 또 부모가 된다면 내가 썼던 말들이 부끄러워질 수도 있다. 인생을 길게 본다면 찬원씨 같은 경우가 좋다"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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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친구들이 더욱 맞춤법을 잘 지키기도 한다고. 이금희는 "와이프라는 말도 아내라는 예쁜 말이 있지 않냐. 아내의 뜻은 '안에 해가 있다'는 설도 있다. 대체가 안되는 외래어가 아니면 우리말을 쓰자"라 전했다.
이금희는 "결혼 생각은 없지만 연애는 하고 싶다. 저는 잘생긴 사람이 좋다. 얼굴만 본다. 이상형은 BTS 뷔다"라며 연애 스타일에 대해 "의외로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말을 잘 못한다"라면서 뭐든 다 퍼주는 스타일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금희는 "제가 돈을 많이 쓰고 있단 걸 몰랐는데 헤어지고 나서 보니 돈이 모이더라. 저는 연애하면 밥도 사주고 싶고 옷도 사주고 싶고 그렇다"라 고백했다.
또 결혼 생각이 있던 남자가 잠수이별을 한 적도 있었다. 이금희는 "최악의 이별은 잠수이별이란 걸 알았다. 그때 깨달은 게 작은 슬픔은 큰 슬픔으로 지워진다. 가족의 힘듦이 있던 때라 실연은 잊혀졌다"라며 "그리고 1년 뒤에 연락이 왔다. 밥을 먹자고. 나갔는데 이별을 후회하는 뉘앙스더라. 근데 저는 헤어지면 끝이다. 너무 좋아했던 사람인데 집에 가고 싶더라"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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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이는 "난 길 가다 뺨을 맞아본 적도 있다. 운전을 하다가 우회전 하려고 길을 보는데 뒤편에서 오토바이가 왔다. 근데 운전자가 제 뺨을 때리고 도망을 갔다. 그래서 막 쫓아갔는데 못 잡았다. 따귀 때린 사람은 이미 줄행랑을 쳤다다"라 화를 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