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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연기 인생 도합 '240여 년' 대배우 이순재X신구X박정자X김성녀가 뭉쳤다.
탄탄대로의 연기 내공을 쌓아오며 '연기의 대가들'로 불리는 이들에게도 힘들었던 시기는 존재했다. "과거에는 연기자에 대한 인식이 소위 '딴따라'라 표현되며 많은 멸시를 받아서 가족들에게조차 인정받기 쉽지 않았다"고 고백하며 지금이 있기까지 쉽지 않았음을 고백한다. 그럼에도 네 사람이 연기를 포기하지 않은 이유는 다름 아닌 '후배들' 때문이었다. 박정자는 "우리가 무대에서 주연, 조연, 단역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아. 한 씬을 나오더라도 내 존재감이 드러나야 해"라며 후배들을 위해 아낌없이 조언을 건네 든든한 버팀목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신구는 연극 '앙리 할아버지와 나'로 친분을 쌓아 이제는 찐(?) 술친구가 됐다는 배우 박소담과 만나 대화를 나눈다. 박소담은 "항상 겸손하라고 말씀하시던 선생님이 제가 영화 '기생충'으로 국제상을 받자, 온 동네에 자랑하셨다"며 일화를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신구는 "오래 살고 볼 일"이라며 후배를 아끼는 마음을 드러냈다.
신구와 이순재의 이야기에 이어 '대학로 교과서' 박정자와 김성녀의 연기에 대한 히스토리도 오늘(30일) 밤 9시 10분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