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아들 그리(동현)에게 주려고 했던 철원 땅을 딸에게 넘겼다.
김구라는 "제가 부동산으로 쓴맛을 봤다. 그렇다고 해서 투자를 안 한다는 건 바보 같은 거다. 철원은 아쉽게 됐지만 김포는 괜찮았다. 철원 땅은 그냥 가지고 있어야지 뭐 어떡하겠나"라고 한탄했다.
이어 "철원 땅을 17년 전인 2006년도에 샀다. 제가 당시에 3억 정도 있었는데 일 때문에 바쁘니까 부동산 전문가한테 조언을 구했다. 그분이 바로 동현이 엄마의 작은 아버님이었다. 김포에서 부동산을 오래 하셨던 분이었다. 당시에 대북 분위기가 좋아서 38선 가까운 철원 땅을 산 거다. 거기서 제가 실수를 한 게 좀 더 싸고 넓은 땅을 샀다. 당시 농사를 짓는 곳이었다"며 "지금 철원이 뜨고 있다. 축제 이런 거 때문에. 거길 샀으면 괜찮았을 거다. 그래서 물어봤더니 대북관계가 좀 좋아지고 물류 같은 게 생기면 좋아질 거라고 하더라"라고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다고 털어놨다.
한편 김구라는 전처의 빚 문제로 갈등을 빚다 지난 2015년 결혼 18년 만에 이혼을 했다. 이후 2020년 12세 연하의 아내와 재혼 했고, 지난 2021년 9월 득녀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