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파도 파도 끝없는 미담 화수분이다. 가수 임영웅이 군 복무 시절 미담이 등판하며 다시 한번 대중의 찬사가 쏟아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이 글을 쓴 글쓴이는 자신에 대해 임영웅의 후임으로 소개하며 임영웅의 군 복무 시절 선행에 대해 잊지 못할 일화를 고백했다.
이어 "임영웅은 매번 근무자들을 살뜰히 챙기며 단단한 팀워크를 다지는 데 큰 도움을 줬다"며 "어느 날은 높은 간부가 부대에 급습해 다들 당황할 때 깔끔한 브리핑을 해 포상도 받았다"고 군 생활을 곱씹었다.
뿐만 아니다. 그는 "소초 막내인 나에게 다가와서 간식과 함께 군 생활 에이스로 거듭날 수 있는 요령을 나누고 나만의 시간을 만들어 줬다. 임영웅은 상대방 말에 귀를 기울이며 자기 일인 것처럼 공감해 주는 따뜻한 선임이자 친구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축구에 대한 사랑도 함께 전했다. 글쓴이는 "축구라는 공통된 관심사로 똘똘 뭉쳐 짧지만 길었던 6개월간의 군 생활이 지금 생각해 봐도 너무 즐겁고 소중한 추억으로 마음 한편에 자리 잡고 있다"고 참된 선임이었던 임영웅의 모습을 털어놨다.
|
군부대 미담 또한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공식 팬클럽 게시판에는 임영웅이 백골 부대 전우이자 부산 뇌병변장애인 축구팀 코치를 격려하며 선수들에게 고급 축구화와 응원 사인을 보낸 사실이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았고 지난해 6월 역시 자신이 군 생활을 한 백골 부대에 600만원가량 복지 물품을 지원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