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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홈쇼핑 900회 출연' 염경환이 방송국 출입 제지에 분노했다. '돈독이 올라 매니저 없이 일한다'는 오해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다.
그러나 홈쇼핑계에선 톱 오브 톱이지만, 방송국에선 심지어 출입 제지를 당하기까지 했다.
엄경환은 "올라올 때 입구에서 제지를 두 번 당했다. 일단 지하 1층에서 제지 당했다. 1층에서 접수을 밟으라고 하더라"며 "일단 올라와서 저 오늘 '라디오스타' 출연자다라고 했는데 새로 오신 분들이 젊다 보니 저를 모르시더라. 여기 MBC에서 나를!"이라며 분노했다.
이가운데 염경환의 절친 김구라는 매니저 없이 혼자서 바쁜 홈쇼핑 일정을 소화하는 염경환에게 "돈독이 올라 피곤한 걸 모르는 것"이라는 독설을 던졌다.
이에 대해 염경환은 "제가 옛날에 소속사, 매니저가 다 있어 봤는데 너무 좋았던 기억이 없다. 트라우마가 있어 힘들어도 내가 다 하자 하는 것. 내가 힘들어도 문제는 없으니까. 또 제 스케줄을 따라다닐 체력이 있는 매니저가 별로 없다"고 억울해했다.
이가운데 염경환은 홈쇼핑 업체들이 본인을 찾는 이유로 '가성비'를 내세웠다.
"홈쇼핑에 나오는 연예인 중 출연료가 제일 쌀 거다. 한 번도 펑크내고 문제된 적도 없다"고 밝힌 염경환은 "저는 명함도 없다. 업체끼리 내 번호를 돌린다. 제 번호로 알아서 전화가 온다. 직접 출연하고 분장 하고 옷도 제가 다 입고 혼자 일을 한다. 진짜 1인 기획사"라고 자부했다.
또 "일하면서 스케줄이 겹쳐서 못한 적은 있지만 몸이 힘들어 안 한 적은 없다"면서 "김구라와 똑같이 데뷔, 만 30년 차지만 유행어도 없는데 성실함 하나로 지금의 전성기를 맞이했다"고 설명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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