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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몸값'이 금의환향했다. OTT 시리즈로 제작돼 독특한 서사와 포맷으로 안방에 충격을 안겼던 '몸값'이 각본상을 수상한 뒤 돌아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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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은 베스트 시리즈, 음악상, 각본상, 배우상(베스트·스페셜) 등 5개 부문의 트로피를 노리며 전세계 작품들과 경쟁을 펼쳤고 각본상을 수상했다. 특히 상징성이 짙은 뤼미에르 극장에서 상영을 진행하며 해외 관객들을 만나기도. 전 감독은 당시 현장 반응에 대해 "부산에서 상영이 됐을 도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칸에서는 유명하고, 유서깊은 뤼미에르에서 상영은 감사하고 벅찬 순간이었다. 글이나 기사로 접한 '기립박수'를 마주하니 '신기하디' 싶기도 했고, 이 작품을 보고 반응을 보여주셨지만, 그 이후 파급되는 효과, 이야기에 대해서 제가 구체적으로 들은 바는 없었다. 기쁜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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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인정을 확실히 받은 '몸값'은 오는 파라마운트+를 통해 여름부터 전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전 감독은 해외 반응에 대해 "새롭다고들 하더라. 제 나름대로 새롭고 독특하다 생각하지만, 부족한 점도 많다고 생각한다. 상을 준 것은 독특하고 신선한 콘셉트로 잡았고, 보기 힘든 얘기, 소재를 끊이지 않게 원테이크 형식으로, 또 예상하지 못하는 것들이 튀어 나오는 의외성도 반응이 있었다고 생각된다"고 했다.
시즌2에 대해서는 여전히 '미정'이지만, 이미 제작사가 시즌2 제작에 대한 의지로 제작에 돌입했다는 것은 업계에 전해지는 이야기. 전 감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기는 했지만, "그 이후 세계가어떤지, 지옥을 거쳐 나온 캐릭터들이 더 넓은 지옥에서 어떤 것을 할지를 기대할 것 같다"고 말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