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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 "유방암 수술보다 머리카락 없어졌을 때 마음 무너져" ('금쪽상담소')

최종수정 2023-05-12 11:34

서정희 "유방암 수술보다 머리카락 없어졌을 때 마음 무너져" ('금쪽상담…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금쪽상담소' 서정희가 유방암 투병기를 털어놓는다.

12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측은 ''내 건강이 자라나고 있구나' 머리카락이 없어져 슬펐던 서정희를 위로하는 오은영 박사'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서정희는 "저는 신기한 게 가슴 수술했을 때보다 머리카락 없어진 슬픔이 더 컸다. 삭발이 되고 머리가 한 올도 없어진 제 모습을 볼 때 더 힘들더라"라며 "제가 머리를 길게 잘 가꿨다. 힘들고 아플 때도 트리트먼트는 했으니까. 그때 마음이 제일 무너졌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서정희는 오은영을 보며 "선생님 머리를 부러워하고 있다. '나는 언제 저렇게 다시 자랄 수 있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에 오은영은 "머리가 자라는 걸 거울로 볼 때마다 '나의 건강이 자라나는 구나, 내 새로운 삶이 자라나는구나' 생각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치렁치렁할 날이 곧 온다"고 서정희를 위로했다.

이에 서정희는 "여기서 얘기하고 있으니까 치유가 되는 거 같다. 편안하다"고 했고 오은영은 "저희의 따뜻한 기운을 정희 님에게 전해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서정희가 출연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는 오늘(12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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