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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마동석이 1년 만에 '범죄도시3'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마동석은 2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전작과 마찬가지로 '범죄도시3'도 손익분기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했다.
'범죄도시' 시리즈의 주연과 제작, 기획까지 맡은 마동석은 1년 만에 시즌3을 공개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최근 극장가가 많이 어렵지 않나. 저도 극장을 찾는 관객 중 한 명이고 영화 보러 가는 걸 좋아하는데, 관객 수가 줄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범죄도시' 시리즈뿐만 아니라 아직 개봉할 작품들이 많이 남아있는데, 작게나마 힘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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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프랜차이즈 영화만의 장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마동석은 "'분노의 질주'나 '007 시리즈'처럼 계속 작업을 하다 보면 중간에 재미없는 편이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익숙한 세계관에 들어가서 새로운 스토리가 펼쳐질 때 설명을 적게 하고 시작할 수 있어서 좋다. 프랜차이즈 영화는 많은 영화인들의 꿈 중 하나인데, 시도도 한 번 안 해보고 '중간에 재미 없어질 거니까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거다"고 말했다.
'범죄도시' 시리즈를 8편까지 기획한 이유에 대해서는 "실제 형사들과의 모임에서 들었던 사건만 50여가지다. 그 중에서 액션물로 적합하다고 생각했던 게 8편이었다. 총 8편의 작품을 기획하면서 시놉시스도 다 써놨다. 아마 8편까지는 제가 출연할 것 같은데, 또 여러 조합이 탄생할 수도 있다. 아예 외국에서 나가서 찍는 버전이 있을 수도 있고 여러가지 구상을 하고 있다. '범죄도시' 시리즈에 관심을 갖는 할리우드 스튜디오도 있어서 계속 이야기 중이다"고 귀띔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