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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산다라박이 전 남친과 여행을 앞두고 도망친 일화를 공개했다.
이에 탁재훈은 "주변에 누가 있냐"라고 언급했고, 산다라박은 "앞에 있는 거 같다"라며 탁재훈을 지목해 웃음을 자아냈다.
탁재훈은 "그럼 좀 야하게 할 수 있냐"라고 물었고 산다라박은 "TPO에 맞게 하는데 무대 위에서나 침대 위에서만 야하면 되는 거 아니냐"라고 과감한 드립으로 탁재훈을 놀라게 만들었다.
탁재훈은 "필리핀 국민여동생을 포기하고 한국에 왔는데 취업사기를 당한 줄 알았다던데"라고 말했고, 산다라박은 "처음에는 멋있는 건지 웃긴 건지 모르겠더라"라며 2NE1 당시 야자수머리가 공개됐다.
이를 놓치지 않은 탁재훈은 "세우는 걸 좋아하냐. 최근에 뭐 세운 게 있냐"라고 말했고, 산다라박은 "비밀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탁재훈은 "2NE1 당시 연애금지령이 있었냐"라고 궁금해했고, 산다라박은 "저희는 진짜 빡셌다. 제가 데뷔하고 온갖 남자 연예인들이 대시를 하니까 저희 4명 휴대전화를 다 압수했다. 그때 선후배님들 두루두루 다 대시를 했었다. 제가 데뷔 당시 26살이었는데 후배들은 '누나'하면서 선배들은 '아이돌은 어린데 이 친구는 26살이네'라면서 대시를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연예인이랑은 한 번도 안 사귀었냐"라는 말에 산다라박은 "사귀었죠. 저는 스캔들은 없었다"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했다.
"스캔들이 없었는데 사귀었다? 이거 혼자 사귄 거 아니냐"라는 말에 산다라박은 "쌍방으로 사귄 거다. 이제 얘기는 했으나 사이버러버였다. 직접은 한 두번 만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자친구에게 차여본 적있냐"라는 질문에 산다라박은 "안 만나줘서 대면을 안 해서 헤어졌다. 그때는 한국에 있을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설날에 우리 휴가를 받는다해서 여행을 가자고 했는데 근데 설날이 다가왔고, 저는 한번도 남자친구랑 여행을 가 본적이 없었다. 너무 무서웠다. 여행가면 하룻밤을 같이 보내야 하고 화장실도 가야하고 응가도 해야 되고 고민했다. 근데 밤새 계속 전화가 오는데 안 받았다. 그리고 잠수를 탔다. 그리고 나서 얼마 뒤에 차였다. 그 남자는 연예인이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웃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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